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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페이스X가 운영하는 스타링크(Starlink) 위성 인터넷 서비스가 드디어 한국에서도 사용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이르면 2025년 6월 안에도 국내에서 본격적인 서비스가 시작될 수 있어, 관련 업계와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스타링크란 무엇인가요?
스타링크는 일론 머스크가 창립한 스페이스X(SpaceX)가 운영하는 저궤도 위성 인터넷 서비스입니다. 고도 550km에 약 6,000여 개의 위성을 띄워 지상과 신호를 주고받는 방식으로, 기존 정지궤도 위성(35,000km)보다 훨씬 짧은 거리에서 통신을 제공하기 때문에 속도와 응답성이 매우 뛰어납니다.
이달 중 한국 서비스 개시 가능성
정부는 이미 지난달 30일, 스타링크 코리아와 미국 스페이스X 간 국경간 협정을 승인했습니다. 현재 남아있는 절차는 단 한 가지, 바로 국립전파연구원의 단말기(안테나) 적합성 평가뿐입니다. 이 평가가 3주 이내 완료되면, 스타링크 측이 정식 서비스 개시일을 확정할 수 있게 됩니다.
한국에서의 초기 활용처는?
초기에는 스마트폰과 직접 연결되는 서비스(DTC)가 아닌, 선박·항공기 등의 중계 안테나를 통한 서비스가 먼저 제공될 예정입니다. 즉, 도심보다는 지상 통신망이 닿기 어려운 해상, 항공, 산간 오지 등에서 활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예를 들어:
- 장기 항해 선박에서 OTT·웹서핑 가능
- 산불 등 재난 상황에서 지상 기지국 손실 대체
- 지상 인터넷이 닿지 않는 지역의 공공기관·군부대 등
요금과 장비는 얼마나?
현재 스타링크는 전 세계에서 비슷한 수준의 요금을 적용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글로벌 요금제’가 우선 도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요금제 | 월 요금 (USD) | 한화 환산(약) | 데이터 추가 요금 |
---|---|---|---|
기본 | $250 | 약 37만원 | 50GB당 $100 추가 |
최대 | $2150 | 약 315만원 | 추가 요금 동일 |
초기 장비(안테나 및 단말) 가격은 $2,499(약 370만원)이며, 대형 선박은 복수 장비가 필요해 비용이 더 올라갑니다.
스타링크 판매는 누가?
국내 공식 리셀러는 SK텔링크, KT SAT, LG유플러스 등이며, 이들이 해운업체, 저비용항공사(LCC) 등을 중심으로 맞춤형 상품 및 요금제를 제안할 예정입니다.
SK텔링크는 이미 이달 초부터 포스터와 보도자료를 통해 본격적인 스타링크 국내 홍보에 돌입한 상태입니다.
앞으로의 전망
한국에서 스타링크가 본격 상용화되면, 기존 위성통신 시장은 저궤도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해상·항공 통신, 재난 대응 통신, 공공기관 및 원격 지역 인터넷 연결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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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스타링크의 등장은 단순한 기술 진보를 넘어, 재난 대응·항공해운·원격 인터넷 보급 등 우리 사회 곳곳에 실질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국내 서비스 개시가 눈앞에 다가온 지금, 관련 산업과 사용자의 주의 깊은 관심이 필요한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