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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꾸는 기관사'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다

    열차 앞에 선 김영훈(오른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페이스북 캡처]

    2025년 6월 23일, 이재명 대통령은 전 민주노총 위원장이자 현직 코레일 기관사인 김영훈 씨를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전격 지명했습니다. 장관 후보 지명 당일에도 여객열차를 직접 운행하고 있던 그는 “마지막까지 안전 운행하겠다”는 말로 국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김영훈은 누구인가?

    김영훈 후보자는 오랜 기간 철도노조와 민주노총의 지도부를 맡아온 인물로, 노동 현장의 최전선에서 활동해왔습니다. 그의 주요 이력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전국철도노동조합 위원장 역임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 역임
    • 현재 한국철도공사 코레일 소속 기관사
    •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 이재명 대통령 대선 노동공약 자문

    그는 스스로를 ‘꿈꾸는 기관사’로 소개하며, “노동이 존중받는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특히, 후보자로 지명된 당일에도 ITX-마음 열차를 운행하면서, 장관직보다 자신의 운행 책임을 우선시하는 태도가 화제가 되었습니다.

    지명 당시, 여전히 ‘기관사’였다

    김 후보자는 장관 후보 지명 사실을 기관사 운행 중에 알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휴대전화를 꺼두고 운행에 집중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부산에서 김천까지 안전하게 운행하는 것이 우선이었다”며, 지명 사실도 동료 기관사의 축하 전화를 받고 나서야 알았다고 말했습니다.

    김천역에서 마지막 열차 운행을 앞둔 그는 축하를 건네는 역무원들과 악수하며, “노동자들이 잘 되는 사회, 우리 철도가 잘 되는 사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노동의 가치를 아는 장관 후보

    기존의 고위 공직자들과는 다른 이력으로 주목받는 김영훈 후보자는 철저히 ‘현장형’ 인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책상에서가 아니라 열차 조종석에서, 말이 아니라 실천으로 노동자의 현실을 체감해온 그가 고용노동부 장관이 된다면, 노동자 권익 보호에 있어 보다 실효성 있는 정책이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습니다.

    그의 등장은 이재명 정부의 노동정책이 형식적인 개혁이 아닌, 현장의 목소리를 담겠다는 의지를 반영하는 상징적인 인사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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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무리하며

    “소년공 대통령”을 자처했던 이재명 대통령과 “꿈꾸는 기관사” 김영훈 후보자의 조합은 대한민국 노동정책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까요? 장관으로서의 첫 발걸음을 시작하기 전부터 이미 많은 국민들의 기대가 그에게 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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